한라산 #백록담 #성판악 #제주도여행 #등산 #피땀눈물1 [소소한도전] 한라산 백록담 등반기 (부제: 피땀눈물) 아침 7시 눈을 뜨고 나서 20분을 고민했다. 갈까 말까…어딜? 한라산 백록담에... 전날 한라산 어리목-영실코스를 5시간 동안 등산을 해서 온몸이 쑤시고 아팠다. 그런데 이번엔 정상인 백록담을 간다고? 지난 한달동안 코로나 핑계로 운동은커녕 제대로된 외출도 하지않아 나의 비루한 몸뚱이는 그나마 붙어 있던 작은 근육도 실종되어 버린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정상까지는 아니더라도 한라산을 다녀왔으니 온몸이 비명을 질러댈 수밖에... 애초에 한라산은 내 일정에서 전혀 고려되지 않았기에 제대로 된 등산용품 하나 챙기지 않았다. 짐을 줄이려고 바지는 청바지, 하얀 면바지 두벌만 챙겼왔는데 청바지는 어제 입고 세탁하여 아직 마르지 않아 축축했고 흰 반지 남아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등산에 어울리는 복장은 절대 아니.. 2020.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