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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일기2

최저 시급을 안 준다고? 알바를 시작했다. 첫날 구인공고에 나온 근무시간과 차이가 있어서 놀랬다. 실수로 담당자가 잘못 올린것 같다고한다. 뭐...한시간 더 일하는건 괜찮으니 알겠다고 했다. (사실 안 괜찮기도 하고... 알바에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 다른 걸 할 시간이 부족하다.) 그런데 수습3개월이 있단다. 그리고 수습기간에는 정상 급여의 90프로만 준단다... 하...이걸 왜 셋째날에 얘기하지? 당황스럽다. 좀 생각해보겠다고 얘기했다. 업무는 정말 꿀이다. 집에서도 가깝고 식사도 제공한다. 근데 최저시급도 안 준려는 고용주 마인드가 맘에 안 든다. 고민된다. 코로나 특수로 오히려 매출이 늘었더만...정부지원금도 받고 있던데 왜 이렇게 못되게 구는지 모르겠다. 나쁜 사람들! 2020. 11. 27.
알바 첫 날 알바를 시작했어요. 그동안 모아둔 돈이 슬슬 바닥이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그리고 최근 엄마의 직장이 어려워져서 단축근무를 시작했어요. 줄어든 소득에 걱정하는 엄마를 보니 그동안 내가 좋아하는 일 찾겠다고 애써 외면했던 엄마의 고생과 자식으로서 힘든 상황에 엄마에게 보탬이 되지 못한다는 죄책감이 스물스물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알바를 시작하기로 결심했어요. 제가 시작한 알바는 집 근처 테마공원 매표소 일이에요. 그동안 지나다니면서 자주 봤지만 기회가 없어서 가보진 못했어요. 그럼에도 언젠가 가봐야겠다는 생각은 했어요. 언니가 형부와 자주 이곳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자랑하면서 보여준 사진이 너무 예뻤거든요. 나도 남친이 생기면 여기서 데이트를 해야겠다 벼르고 있었는데 결국 알바하러 가게 되었네요. 혼자... 202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