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소원1 시간이 빨리 가길 바라는 마음 & 부자의 그릇 코로나가 심해지니 며칠째 바깥출입을 자제하고 있다. 그래도 가끔은 집에만 있는 것이 답답할 때가 있는데 엄마에게 대부도로 드라이브 갈 것을 제안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엄마와 이야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내 나이를 물었다. "너가 올해 몇이니?" " ** 이지" 엄마는 세월이 빠름을 다시 실감했는지 조용히 생각에 잠겼다. 그리곤 말했다. "내가 지금 니 나이때, 너희 아버지가 돌아가셨지. 그때는 아이셋을 데리고 혼자 살아갈 일이 막막해서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었어. 제발 10년만...10년만 빨리가라고 매일 빌었어." 맞다. 그때 당시 엄마가 이모와 전화를 하면서 그렇게 말하던 내용을 들은 기억이 난다. 우리 아빠는 너무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 어느날 속이 안 좋아 병원에 갔더니 위암 말기였다. 너무 많이 암.. 2020. 1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