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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2

내가 행복해진 이유 30여년을 살면서 지금처럼 행복할 수가 없다. 과거 원인도 모를 불안감을 느끼며 가다 쉬다를 반복하던 나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지금까지 5번의 이직을 했다. 면접 때마다 이직 사유에 대해 그럴 듯한 답변을 찾았지만, 사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들은 단지 계기였을뿐 정확한 이직 사유는 아니었다. 회사를 다니면서 문득 몰려오는 불안감을 설명할 수는 없었다. 마지막 이직을 겪으며 나는 이제서야 비로소 나를 끊임없이 닦달하는 불안감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나는 근로 소득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었다. 과거 회사를 이직하며 좀 더 나은 직장을 다니면 좋을 줄 알았다. 근로소득만 늘리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내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부자가 되고 싶었으면, 근로소득 외 다른 소득을 .. 2021. 12. 9.
과민성대장증후군... 힘들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된 상태가 되면 배가 꼬르륵꼬르륵 아프고 화장실에 달려가게 만드는 증상이다. 나는 어려서부터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겪었다. 내가 처음 이런 증상을 인지하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시절 시험기간이었다. 시험 문제를 풀다보면 저절로 긴장이 되고 초조해져서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시험 보는 중간에 화장실을 간다면 매우 곤란하다. 우선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켜 선생님께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 선생님이 나의 급한 사정을 이해하셔서 화장실을 가는 것을 허락하신다고 해도 시험이 종료된 이후에나 교실에 들어올 수 있으므로 만약 시험을 다 풀지 못했다면 미완성인 답안지를 내야 한다. 나는 두 가지 모두 감수할 용기가 없으므로 무조건 참았다. 그리고 시험이 끝나자마자 .. 2020.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