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많은 책을 읽었다. 100권 정도 혹은 그 이상은 읽지 않았을까 생각하는데 정확히는 몇권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독서 전 후 나는 확실히 달라졌다.
처음 책을 읽기로 결심한 이유는 책을 읽으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트인다고 하니, 새로운 렌즈를 착용하면 막막하고 불안한 나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추천해주는 책이나 베스트 셀러를 읽다가 지금은 눈에 띄거나 흥미로운 주제의 제목을 보고 고른다. 모든 책을 완록하지는 않는다. 어떤 책은 하루만에 읽고 또 어떤 책은 중도에 포기한다. 오랜 시간 조금씩 생각날 때마다 읽다보니 두 세달에 걸쳐 읽는 책도 있다. 그래도 책은 꾸준히 접한다. 휴대폰을 열고 습관적으로 전자책 어플을 보며 읽은 책을 고르는 스스로를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한다.
책을 읽다 보니 비슷한 소재나 주제를 다룬 책을 읽는 경우가 많다. 저자만의 경험과 깨달음을 곁들여 다른 내용으로 보이나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메시지는 똑같다. 지식 도매상이 된 것이다. 지식을 가공하여 자신만의 상품을 만드는 가공업자이다.
책을 읽을 때 저자의 메시지를 확실히 이해하고 실천하여 나만의 것으로 바꾸어보자. 그러면 나도 작가, 지식 도매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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