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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래에 대한 확신을 얻는 방법

by 씩씩한 세오 2021. 12. 14.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이유는 뭘까? 대기업을 다녔을 때도 지금처럼 작지만 안정적인 급여를 받는 중소기업을 다닐 때도 아무것도 안 하고 백수로 지냈을 때도 항상 나를 괴롭혔던 것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그러다보니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내가 가진 현재의 모든 것을 소홀하게 다루었다. 그 모든 것이 얼마나 귀중하고 감사한 것인지 몰랐다.
그것들이 더이상 내게 없을 때가 되서야 비로소 그 가치를 알게 되었고 후회와 자책을 하느라 또다시 현재를 흘려버리고 말았다.2년여간 많은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 더이상 미래는 불안과 모호함으로 뒤섞인 불안한 세상이 아니다. 내가 이렇게 미래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한다.

첫째, 미래가 불안한 이유를 알아보자.
나의 불안감을 정면으로 바라봐야 한다. 나는 미래에 내가 경제력을 잃고 초라해지는 것이 두려웠다.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우울한 퇴사를 많이 보았다.
나와 가까웠던 사람이 본인의 의사가 아닌 회사의 평가에 의해 퇴직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들과 함께 일을 해왔기에 회사가 업무능력만 평가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기에 더욱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나는 끊임없이 안정적인 회사를 찾아 이직을 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느껴지는 순간의 감정에만 의존해 행복과 불행을 판단하다보니 마치 미로 속에 홀로 갇혀 이리저리 헤메는 듯했다. 만약 내가 미로의 출구를 알려주는 지도가 있다는 것을 알았더라면, 관점을 바꿔 미로 속이 아니라 벽을 타고 올라 위에서 바라볼 생각을 했더라면 미로가 더이상 두렵지 않았을텐데...
자본론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나는 알게 되었다. 진짜 내가 불안했던 이유는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지 못해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고용되어 내가 원하지 않을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야 모든 것이 분명해졌다. 그것이 나의 불안감의 이유라면 미래를 바꾸면 된다는 것을 말이다. 

둘째, 내가 원하는 미래를 그려보자.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불과 2년 전만 해도 나는 이 질문에 제대로 답을 하지 못했다. 막연히 불행한 미래를 예상하며 두려움에 떨기만 했지 정확하게 어떤 미래가 내가 원하는 것이지 알지 못했다.
그러니 꿈에, 내가 원하는 미래에 가까워질 방법도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러니 당신이 원하는 미래가 무엇인지 그것부터 명확하게 알아보자. 그러면 나도 모르는새 그 미래로 가는 길이 만들어질 것이다.

셋째, 미래는 현재와 이어져 있음을 기억하라.
나의 내가 눈을 깜빡이는 찰나에도 시간은 흐른다. 현재가 미래가 된다. 내가 물을 마시기로 결정한 순간, 내가 느끼는 갈증은 해소된다. 너무 먼 미래가 아니라 바로 뒤에 펼쳐질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쉽게 이해가 된다.
결국 미래는 현재의 내가 만드는 결과이다. 순간 순간의 선택이 나의 미래를 만든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에 가까워질 수 있도록 현재를 살아보자.

비결이 너무 평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이 평범한 것을 몰라서 지금까지 불안에 떨었다. 두리번 두리번 다른 곳만 바라보다 정작 내 미래를 정확하게 바라보지 못했다. 더이상 겁쟁이처럼 웅크리지 말자. 손으로 내가 원하는 미래를 가리켜 보자.

 

'저기, 바로 저게 내가 원하는 거야!'

 

그러면 순간 나의 몸이 그곳을 향해 틀어졌다는 것이 느껴진다. 내가 원하는 미래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곳이 얼마나 걸릴지는 모르지만 나는 정확하게 그곳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니 확신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제 내가 해야할 것은 그곳으로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다.